제주 고산 기후변화감시소, 국제 공동연구 거점으로 도약국내 관련기관과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감시 공동연구 강화
국립기상과학원(원장 김성균)은 기후위기에 따른 기후변화감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주 고산 기후변화감시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국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기후변화 원인물질을 집중 관측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고산 기후변화감시소는 1990년부터 온실가스를 시작으로 반응가스, 대기복사, 에어로졸 등 총 6개 분야 23종의 기후변화 감시요소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오고 있으며, 관측된 자료는 세계기상기구(WMO) 세계자료센터에 등재되어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간 한반도 남쪽지역의 기후변화감시를 위해 고산 기후변화감시소(수월봉)와 고산 환경분석센터에서 운영되던 관측을 6월 8일부터 고산 기후변화감시소(수월봉)로 통합하여 관측을 수행한다.
고산 기후변화감시소(수월봉)는 주변에 인위적인 오염물질 배출원이 적어 한반도 남쪽 지역에서의 장거리 이동 기후변화감시물질 영향을 연구하기에 최적의 장소로서 다양한 국제 공동연구의 집중관측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국제 관측망, 전지구 지표 에어로졸 관측망, 에어로졸 지상 원격 관측망(Aerosol Robotic Network), 동아시아 라이다 협력망 등의 관측 지점으로서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중요도를 인정받고 있다.
향후 고산 기후변화감시소에서 관측된 고품질의 자료는 국가 승인 통계자료로 승인 받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립기상과학원은 2016년부터 국내 6개 기관과 “고산 기후변화감시 통합·합동 운영협의회”협약을 통해 고산 기후변화감시소 통합운영실을 공동으로 운영 중이며, 기후변화 연구 강화를 위해 협약을 갱신하고, 그 간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워크숍을 6월 8일 제주에서 개최한다.
세계기상기구(WMO) 지구대기감시 과학자문그룹(SAG)* 위원인 서울대학교 김상우 교수는 “고산 기후변화감시소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기후변화를 감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앞으로 국내외 과학자들이 함께 참여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균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한반도 남쪽 지역에서의 기후변화감시 관측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유관기관간 협력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제주 고산 기후변화감시소가 전세계적 기후변화감시의 차세대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