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보건소가 희귀질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은 산정특례 등록자에 한해 등록신청 및 지원이 가능하다. 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환자와 부양의무자의 소득, 재산 규모를 따져 해당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만성 신장병과 혈우병, 모야모야병 등 1147개 질환이 포함된다.
지원범위는 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이다.
신청 시 환자 또는 보호자가 보건소에 방문해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진단서, 등록신청서, 소득재산관련동의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등이다. 단, 부양의무자 가구가 없는 건강보험가입자는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지원범위와 구비서류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래구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희귀질환의 경우 역학조사 및 유병률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실태 파악이 어려운 상태이다. 희귀질환은 대개 난치성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발병 이후 신체?정신적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2022년 6월 기준 동래구에서는 141명이 의료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173명이 6억 5600여만 원을 지원받았다. 동래구보건소 김종목 소장은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은 환자와 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심리적 안녕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희귀질환을 가진 구민들이 빠짐없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