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지난 9일, 송죽동 화재 사고 피해자들이 후원을 받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KT·G 박정철 과장’에게 경기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3일, 송죽동 다가구 주택 화재로 한 가정의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큰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KT·G 상상펀드 기부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의료비 5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평소 어려운 이웃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애쓰던 박 씨는 화재 피해자들이 후원을 받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줬으며, 그 사실을 인정받아 이날 표창을 수여받았다.

박 씨는 “상을 받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 나도 자식이 있기에 부모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생각했고,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왕철호 구청장은 “나눔은 내가 가진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누려는 분들 덕분에 많은 구민들이 힘을 얻고 있다.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