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하위권 두 팀의 맞대결이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10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보은상무와 세종스포츠토토가 1-1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4점으로 7, 8위에 머물러 있던 두 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중위권 도약을 노렸으나 승부를 내지 못하며 현재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보은상무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세종스포츠토토가 골득실에서 1점 앞선 7위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원정팀 세종스포츠토토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세종은 전반 4분만에 곽민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보은상무 이미연 감독은 전반에만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강가애가 굳게 지킨 세종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동점골은 후반에 터졌다. 후반 13분 권하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정민이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에도 역전을 노린 보은상무의 맹공과 이에 맞선 세종스포츠토토의 역습이 이어졌지만 양 팀 모두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보은상무의 동점골을 기록한 이정민은 이번 시즌 6번째 골을 기록해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랐고 이번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상위권 팀들은 나란히 홈에서 역전승으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경주한수원은 창녕WFC 서민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은지의 두 골과 서지연의 득점으로 3-1로 이겼다. 인천현대제철도 전반 화천KSPO 위재은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임선주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수원FC위민의 경기에서는 수원FC위민이 2-1 승리를 거뒀다.
현대제철 2022 WK리그 13라운드 경기 결과 (6월 10일)
인천현대제철 2-1 화천KSPO
보은상무 1-1 세종스포츠토토
서울시청 1-2 수원FC위민 경주한수원 3-1 창녕WFC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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