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가족센터는 최근 지역주민과 함께 마을 속 세계여행을 떠나는 지역축제 ‘기대’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지역주민들이 축제장에서 입국·출국을 간접 경험하며 여행에 대한 갈망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특히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 결혼이민자가 자국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공동육아나눔터 이용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을 통해 내·외국인이 서로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플리마켓에 판매자로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어릴 때부터 같이 했던 장난감, 책 등이 다른 사람에게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참가 이유를 밝혔다.
남동구 가족센터는 2만여 명의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올 초 가족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지역 내 모든 유형의 가족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써 거듭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이강호 구청장은 “서로 얼굴을 마주 대하고, 눈을 마주치며 함께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라며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어려운 환경을 묵묵히 견뎌주신 지역주민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남동구 가족센터는 건강가정지원 및 다문화가족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또는 남동구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더 많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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