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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보건소,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가정방문 중재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 개최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6/16 [06:22]

울산 남구보건소,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가정방문 중재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 개최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6/16 [06:22]

울산 남구보건소는 지난 10일 “한국형 생애초기 가정방문 중재 연구”를 위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권분남 건강행복과장과 보건소 관계자, 연구 책임을 맡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영호 교수와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두 기관은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프로그램의 엄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중재 프로그램인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의 지속방문 서비스가 아동의 건강 발달과 엄마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는 지역사회 무작위 대조연구이다.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최근 새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국정과제(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의 조성)의 세부과제로 포함되어 서비스 전국 확대 예정이다.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2021년부터 2024년 말까지 약 4년간 진행된다.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산모는 간단한 설문 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참여자로 선정된 임신부는 기반조사 후 무작위 배정시스템을 통해 절반의 확률로 중재군 혹은 대조군으로 나뉜다.

 

‘중재군’으로 배정된 임신부는 산전부터 출산 후 아동이 만 24개월이 될 때까지 보건소 간호사의 지속적 가정방문 서비스(25~29회 방문)와 연구 간호사의 설문 및 관찰 평가(5회 방문)를 받게 되며, ‘대조군’은 동일 기간 연구 간호사의 평가 연구에만 참여한다. 중재군과 대조군 모두 평가에 대한 사례비로 소정의 상품을 받게 되며, 2년 종료 시점에 아동의 발달에 대한 면밀한 검사를 받게 된다.

 

권분남 건강행복과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있는 공공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지역사회 무작위 대조연구를 통해 엄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서비스의 개선과 전국 확대로 이어가는 의미 있는 여정에 울산 남구보건소가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구 결과를 통해 공공서비스가 시민들의 삶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참여자 모집과 지속적 가정방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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