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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제스마트도시 평가에서 1년 만에 35계단 상승… 세계 최고 상승세!

부산시, 글로벌 76개 주요 도시 중 27위에 랭크… 직전 평가 대비 14계단 상승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6/16 [15:13]

부산시, 국제스마트도시 평가에서 1년 만에 35계단 상승… 세계 최고 상승세!

부산시, 글로벌 76개 주요 도시 중 27위에 랭크… 직전 평가 대비 14계단 상승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6/16 [15:13]

부산시가 디지털 중심 경제로의 전환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지난 5월 말 발표 된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SCI : Smart Centres Index) 5회차 평가를 인용하며, 전 세계 주요 도시 76곳 중 디지털 중심 스마트도시 2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작년 6월 발표한 3회차 SCI에 62위로 처음 평가순위에 이름을 올린 부산시는 작년 하반기 4회차에서는 21계단 상승한 41위, 이번에는 27위로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작년 상반기 이후 불과 1년 만에 총 35계단을 수직으로 상승하는 등 같은 기간 76개 평가도시 중 가장 많이 순위를 끌어올린 도시가 됐다.

 

부산시는 6대 정량평가 항목 중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경제의 핵심이 되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핀테크 등 첨단기술(technology) 분야 순위가 11위로 상위권인 만큼,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활성화로 향후 전체 순위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세계 금융 중심지인 뉴욕과 런던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홍콩이 3위, 취리히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도시들로는 싱가포르 12위, 상하이 20위, 베이징 22위, 도쿄 28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서울이 24위로 가장 높고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부산이 비교적 늦게 평가리스트에 올라갔지만, 가파른 상승세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유는 작년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부산 경제체질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여름 첫 조직개편 때 선제적으로 ‘디지털경제혁신실’을 신설하여 부산의 산업 전반에 ‘스마트’와 ‘디지털’의 접목을 추진하였고, 수도권의 대표 클라우드 기업 ‘클루커스’ 등 다수의 첨단기술 기업 유치 및 지산학 협력을 통한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디지털 관련 사업과 미래의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초 종합 컨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 부산특별위원회’도 출범하였고, 이때 발표한 ‘부산 디지털경제 혁신전략 2030’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과 이에 따른 사업 성과와 실적들이 더해져 이번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이다.

 

디지털경제 혁신의 주요 성과로는 전국 유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한 버즈(새싹 : BUDS) 육성 프로젝트 진행,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자체 최초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개설 및 디지털 핵심 인재 연 2천여 명 양성 등이다.

 

또한, 동남권 ICT 트라이앵글 구축,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등의 주요 스마트 프로젝트들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디지털경제 2030의 4대 핵심과제인 혁신자원 고도화, 주력산업 디지털 혁신, 디지털 신산업 육성, 혁신거점 확산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지금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작년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순항 중이며, 이제 그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라며, “부산의 스마트·디지털 분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2030년까지 스마트도시 2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미 불어온 디지털 혁신의 파동을 부산의 전 산업에 빠르게 전파해 아시아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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