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남연구원 1층 금관실에서 ‘경남 무형문화유산 정책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1회 경상남도 무형유산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이 경남 밀양으로 확정된 가운데 경남의 지역 정체성과 무형유산자원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시도로, 국가 및 지역의 무형유산 전문가들을 초청해 정부와 경남의 무형문화유산 정책에 대한 현황을 검토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경남의 무형문화유산 정책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과정으로, 경남도민들과 무형문화유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정책기관, 학계, 현장 등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으며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 송민선 조사연구기록과장의 ‘지역 주도 무형문화유산 정책의 방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정상우 인하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는 ‘최근 국가무형문화유산 정책 동향’을, 서유석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경남 무형문화유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학계 상황과 과제’, 변철희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경남 무형무형유산 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토론에는 정성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권채리 동아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권기성 창원대학교 교수, 김옥남 경남도 가야유산과 과장 등 무형유산의 정책현장과 학계를 가로지르는 관련 전문가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발표자의 국가무형유산 정책 및 지역무형유산 생태계 현황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에 필요한 무형문화유산 정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태영 경남연구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경남을 중심으로 한 무형문화유산의 연구·조사 담론이 지속해서 생산될 것”이라며 “국립기관과 지역이 상호 협력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