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제가 뛴 경기를 직접 다시 보면서 보완할 점을 찾아요. 직접 느낀 부족한 점을 하나씩 채워간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믿습니다.”
김찬희는 두 골을 넣었음에도 경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항상 승패와 상관없이 자신이 보완할 부분에 더욱 집중하고 있었다. 18일 열린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 경기권역 경기에서 경기동탄유나이티드U15는 김찬희의 두 골에 힘입어 경기FC하위나이트U15에 5-0으로 승리했다. 김찬희는 전반 2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3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찬희는 “결과적으로 팀이 경기를 잘 풀어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도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두 번의 골 모두 실력 보다는 운이었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두 골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음에도 김찬희는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한 언급을 빠뜨리지 않았다. “짧게 주고받는 패스에 대한 연습이 더욱 필요할 것 같다. 같은 팀 선수들끼리 소통이 더 원활히 이뤄진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 후반부에 과열된 분위기에서 냉정을 찾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경기 후 퇴장 선수가 나올 정도로 경기 분위기는 거칠었지만, 그 속에서도 김찬희는 본인의 재능을 마음껏 드러냈다. 프리킥과 코너킥 찬스에서 훌륭한 킥력을 보여줬고, 경기중에도 공간을 이용한 감각적인 패스를 통해 여러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김찬희는 “특별히 롤모델로 삼는 선수는 없다. 항상 내가 뛴 경기를 직접 다시 보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보완할 점을 찾고 있다. 직접 느낀 부족한 점들을 하나씩 채워간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찬희는 “지금 가장 큰 목표는 리그 2위 안에 들어 연말에 있는 꿈자람 페스티벌(구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리그에서 지금까지 송산FC에 유일하게 패했는데, 이 팀이 내 전 소속팀이다. 다음 경기에는 이 팀에 꼭 승리를 거두고 싶다. 그 경기 뿐 아니라 남은 리그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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