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행궁동 올바른보청기센터는 청력이 좋지 못하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보청기를 구입하지 못하는 어르신에게 보청기를 무료로 제작해 주었다.

올바른보청기센터는 30년 이상 된 곳으로 아버지 임준열 원장의 뒤를 이어 아들 임제일 원장이 청능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다. 임제일 원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재능기부에 관심이 있어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 그 뜻을 전달했다.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청력이 나빠 일상생활이 어렵지만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검사나 보청기 구입을 하지 못하는 저소득 어르신을 모시고 센터에 방문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검사를 받고 보청기를 착용한 어르신은 핸드폰 벨소리와 옆에서 이야기 하는 소리가 잘 들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약 10년 넘게 소리를 못 들어 가족들과 소통도 되지 않고 불편하고 위험할 때가 있었는데 보청기로 새로운 세상을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