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장마철 잎도열병의 예찰과 방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24일 철원군에 따르면 최근 철원군농업기술센터의 병해충 상시 예찰 결과, 철원군 내 논 일부 지역에서의 잎도열병 발병이 확인되었다.
도열병은 벼의 잎, 가지, 마디 등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초기에는 벼 잎에 암록갈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됨에 따라 커져 병반 내부는 회백색, 주위는 적갈색의 방추형 또는 장방추형의 병반으로 진행되어 결국에는 잎이 말라서 죽게 되는 병이다.
도열병의 발병 적온은 20~25℃로, 주로 평균기온이 20℃가 되는 6월 중순 즈음 초기 발병이 나타나며, 특히 질소비료나 가축분뇨를 과다하게 시용 한 논이나 흐리고 비가 자주 오는 날씨에 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공동방제비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관내 4개 농협을 대상으로 공동방제 및 개별방제, 총 누적으로 1만8,000ha(1, 2차 포함)를 방제할 계획이다. 이달 25일을 시작으로 8월 10일까지 1, 2차 병해충 방제를 농협별로 추진하여 철원 오대쌀 경쟁력 강화 및 미질 향상을 위하여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에 발생한 잎도열병이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예찰·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전년도에 상습적으로 도열병이 발생했던 논에는 공동방제에 앞서 자가방제를 실시하면 병충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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