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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구성과의 치안분야 기술실용화로 치안산업 기틀 마련

뇌파 활용 진위 여부 판별 검사기법 및 장비 개발 등 기초·원천연구성과 기술실용화로 과학치안 역량 강화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7/11 [15:57]

공공연구성과의 치안분야 기술실용화로 치안산업 기틀 마련

뇌파 활용 진위 여부 판별 검사기법 및 장비 개발 등 기초·원천연구성과 기술실용화로 과학치안 역량 강화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7/11 [15:57]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과학치안 고도화 및 치안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유망 기초?원천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사업화 연계 활동을 지원하는 기초?원천 연구성과 분야의‘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촉진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학치안실용화사업은 공공연구성과를 실용화하여 치안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제 기획부터 실용화,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에 양 부처가 참여하여 진행하는 공동추진 사업이다.

 

최근 첨단 과학기술을 악용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암호화폐, 디지털 금융사기·성범죄, 해킹 등 치안 분야 신종범죄가 증가하면서 경찰청은 범죄 예측, 수사 기법·장비 개발 등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치안 역량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기초·원천 연구를 통해 연구실에 머물러 있던 공공연구성과(기술성숙도 4단계 이하)를 치안 현장에 적용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기술성숙도 8단계)까지 기술을 성숙시키도록 지원하고 현장 문제해결에 적용될 수 있는 후속 지원 방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찰청과 협력하여 과학치안실용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과학치안실용화사업은 크게 기술성숙도가 5~6단계의 기술을 2년 이내 치안 현장에 활용하는 단기 치안 연구개발 기술실용화와 유망 기초·원천연구성과를 발굴하고 기술실용화로 연계하는 기초·원천연구성과 치안 분야 기술실용화로 구분하여 지원한다.

 

7월에 시작하는 기초·원천연구분야 과학치안실용화사업은 치안 수요에 맞춰 대학·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우수 기초?원천연구 결과물을 실용화하기 위해 연구자와 기업이 연구 초기부터 일체화된 협업 수행 구조로 기술성숙도를 고도화하여 실제 치안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연구성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시범사업이다.

본격적인 연구수행 전에 과제 참여 연구자가 실질적인 현장 수요를 반영한 상세 기술개발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위해 3개월 동안 현장 경찰관과 소통하여 사업모형(Business Model)을 설계 하는 등 기술사업화 계획을 구체화 한 후 경쟁 방식의 최종 평가를 통해 3개 과제가 선정되었으며, 앞으로 3년 6개월간 21억 원 내외의 정부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선정된 3개 과제 △뇌파 활용 진술 진위 판별 검사기법 및 첨단 융·복합 장비 개발 △양자기술 기반 보안 문제 차단 아이피(IP) 카메라 개발 △영상분석 기술기반 교통단속 장비 및 운영플랫폼 개발은 기초·원천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치안현장의 문제를 해결하여 국가 치안 서비스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제들로 구성되었다.

 

연구성과물은 과기정통부의 혁신제품 지정제도로 연계하여 혁신제품 선정 시 경찰청에서 우선 구매를 통해 현장에 적용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경찰청 관계자는 "급격한 사회변화에 편승하여 범죄 수법이 날로 비대면화·지능화·첨단화되고, 범죄 공간은 사이버·가상공간으로 옮겨가고 있어 이에 따른 치안환경의 변화가 시급하다.”라고 하였다.

 

또한"양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치안분야 공공연구성과 기술실용화사업의 시행으로 치안역량 강화 및 치안산업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으로 치안 연구개발과 실용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화가 완료되고 기술 경쟁력이 확보된다면 수출 등 ‘치안한류’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공공연구성과가 치안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연구자들, 기업이나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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