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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2학년, 2022 개정 교육과정‘민주화 운동과 여성’ 주제 탐구 융합 수업

개인별 직접 제작한 180권의 교과서 눈길

차영례 기자 | 기사입력 2022/07/22 [11:46]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2학년, 2022 개정 교육과정‘민주화 운동과 여성’ 주제 탐구 융합 수업

개인별 직접 제작한 180권의 교과서 눈길
차영례 기자 | 입력 : 2022/07/22 [11:46]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가 18일부터 22일까지 ‘민주화 운동과 여성’을 주제로 구성한 수업을 2학년 학생들이 개인별 직접 제작한 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한다.

 

22일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기간을 수업량 유연화 주간으로 설정했다. ‘수업량 유연화 주간’이란 단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주제탐구, 융합수업 방식의 수업을 운영할 수 있는 주간을 의미한다.

 

수피아여고는 ‘민주화 운동과 여성’를 주제로 삼아 주제탐구 융합 수업을 준비했다. 1학기 동안 매주 180명의 2학년 학생들이 자신만의 교과서 제작 활동에 몰두했다. 현재 그 결과물인 180권의 교과서를 엮은 대형 전시물(표지 사진-수피아 여고 졸, 고 조아라 선생)이 수피아여고 대강당에 전시돼 있다.

 

특히 총 18개 교과목과 결합하여 선정한 20가지의 다양한 민주화 운동 관련 주제 중, 학생 개인별 4가지 이상의 주제를 선택해 완성한 교과서 내용이 굉장히 짜임새 있고 전문성이 높다.

 

또 ‘민주화 운동과 여성’ 활동을 통해 민주 시민의 태도와 자질을 함양하는 것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부합하는 의의를 지닌다. 이에 이번 2학년 학생들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은 더욱 눈길을 끈다.

 

한충헌 수피아여고 2학년 부장교사는 “이번 출판은 선배들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뚜렷한 계승 의지로 자율 동참한 모든 2학년 학생들의 뜻에 의해 실현됐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출판물과 직접 진행한 수업을 통해, 보고 배우며 조금씩 성숙해짐에 따라 여성 민주화 운동의 의의는 점차 발현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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