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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산가공품 생산액 2년 연속 전국 1위

2021년 1조6천773억 원 전년보다 11% 증가…생산량 29만8천톤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7/26 [11:52]

전남 수산가공품 생산액 2년 연속 전국 1위

2021년 1조6천773억 원 전년보다 11% 증가…생산량 29만8천톤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7/26 [11:52]

전라남도는 2021년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전년보다 11%(1천637억 원) 늘어난 1조 6천773억 원을 달성,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생산량도 전년보다 1천 톤 증가한 29만 8천 톤을 기록했다.

 

전남지역 수산가공품 업체는 1천646개소로 전년보다 10개소가 늘었다. 업체당 평균 생산액은 10억 1천9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해조류 건제품 제조는 지난해보다 6% 감소한 반면 냉동품 제조는 7%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7천117명으로 코로나19 등으로 541명이 감소했다.

 

전남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4%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조기 등의 작황이 부진했으나, 이 때문에 산지가격이 오른데다, 대형 소매점의 할인행사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생산액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산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제2차 수산가공·유통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가공·유통 분야별 6대 중점 추진전략과 93개 사업을 발굴해 총 8천404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통적으로 국내 최대 수산물 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가공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했으나 최근 김 가공 및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가공품 생산액도 전국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공시설 현대화 지원 등 수산가공산업을 지속해서 육성, 2026년까지 생산액 2조 5천억 원을 달성, 명실상부 수산식품산업이 전남의 경제를 선도하는 중추산업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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