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지난 5일, 여름철 식품안전사고에 대비하여 광교상수원보호구역 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광교산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구역 내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영업장 외부에서 식품을 조리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9개 업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9개소 중 7개소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 동일한 위반사항으로 행정처분을 받아 현재 3차 처분(영업정지 15일)이 진행 중이며, 이후 반복된 위반사항으로 적발될 시 영업소폐쇄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광교산 인근 지역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 및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식품접객업소로 영업할 수 있는 면적이 한정된 상태”라며, “불법영업이 근절될 때까지 지도점검을 강화하여 지속 위반 시에는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