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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올해 상반기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 결과

총 1,630명 검거(구속 307명), 기소전 몰수·추징보전(47억 8천만 원)

이근학기자 | 기사입력 2022/08/29 [10:45]

경찰청, 올해 상반기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 결과

총 1,630명 검거(구속 307명), 기소전 몰수·추징보전(47억 8천만 원)
이근학기자 | 입력 : 2022/08/29 [10:45]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서 100일 동안(4. 20. ∼ 7. 29.) 특별단속을 하여 총 1,630명(구속 307명)을 검거하였다.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의 중점 단속 대상은 ▲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도박사이트, 전화금융사기, 대포물건 등)▲ 서민 대상 폭력범죄(협박, 집단폭행, 보호비 갈취, 업무방해 등)▲ 마약류 범죄(밀반입, 유통, 투약 등) 등으로 서민들의 생계를 침해하고, 갈수록 광역화·지능화 형태로 변화하는 조직폭력 범죄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수사력을 집중하였다.

 

그동안 경찰은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전문 수사체제를 구축하고, 수년간 축적된 수사역량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대응한 결과, 2021년 조직폭력 범죄 검거 인원은 2020년 대비 7.5% 증가하였고, 신규로 가입·활동한 폭력조직원 검거 인원도 같은 기간 대비 49.3% 증가하였다.

 

올해 상반기 검거현황을 보면, 관리대상 조직폭력배의 범죄가 54.6%, 신규 가입 조직원 검거가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39.1%에 해당하는 조직성 폭력범죄를 검거하여 폭력조직으로의 확대·발전을 사전에 차단하였다.

 

이번 특별단속 결과, 서민생활 침해범죄가 827명(50.8%), 기업형·지능형 범죄가 572명(35.1%), 기타 범죄가 231명(14.1%) 검거되었으며, 특히 기업형·지능형 범죄의 검거 비중이 2020년 대비 10% 증가하는 등 지속해서 검거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30대 이하 청년층 비중이 68.7%로 젊은 조직원이 다수 검거되었고, 전과 9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가 5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아울러, 조직폭력배의 불법 사업을 방지하고, 범죄수익이 조직 자금원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수사단계에서 기소전 몰수·추징 보전에 주력한 결과, 2022년 보전금액은 47억 8천만 원으로 2021년 24억 8천만 원보다 92.7% 증가하였다.

 

또한, 최근 대수롭지 않은 시비가 조직간 집단폭행으로 확대되는 점을 고려하여 각종 애경사, 회합 등 첩보를 입수할 때 초기 단계부터 합동 대응팀을 운영하여 엄중 경고 조치 및 현장 경력배치 등 폭력조직 간 충돌 방지를 위한 선제적 우발대비를 병행하여 예방적 형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앞으로도 기존 폭력조직의 세력 확장을 억제함과 동시에 신규 조직에 대해서 엄중하게 수사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과 체계적인 관리를 병행하여 조직폭력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국민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조직폭력배로부터 범죄 피해를 겪었거나 목격한 경우에는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장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를 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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