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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 2023년도 기획전시 계획 확정

지역작가 중심 맞춤형 전시 확대 추진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12/26 [08:17]

울산문화예술회관, 2023년도 기획전시 계획 확정

지역작가 중심 맞춤형 전시 확대 추진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12/26 [08:17]

▲ “못다 핀 한국예술가 특별전“ 관람 장면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육성지원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예술적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2023년도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2023년은 문화도시 울산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예술가 맞춤형 창작활동을 집중 지원하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새해 첫 기획으로 새해 소망과 기원을 담은‘야외등불 서예작품전’을 마련했다. 울산 서예술의 현시점을 되짚어보고 시민들에게 긍정과 희망의 알림(메시지)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어 겨울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융·복합 체험전시‘빛과 모래랑 놀자’를 개최해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공모로 선정된 신진 작가들의 이어가기(릴레이) 전시로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마련해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3월부터는 도심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조각 상설 기획전’을 주제(테마)와 작가별로 Ⅰ·Ⅱ·Ⅲ부로 나눠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 및 지역 도심 예술 활성화를 기대하고자 한다.

 

5월에는 국내 대표적인 극사실주의 작가들의 작품 초청을 통해 사진보다 더 사실적으로 묘사된 회화작품을 선보이기 위한 ‘한국 극사실 회화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7월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등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서예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문인화가 초대전’이 마련되어 있다.

 

9월에는 청년작가들의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다양한 장르의 색다른 작품 감상 기회를 위한 ‘청년작가 현대미술 기획전’이 기다리고 있다.

 

10월에는 울산에서 활동했던 작고 및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울산예술 뿌리 찾기전’이 준비되어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 예술발전을 이끌어가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을 통해 폭넓은 계층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와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의 경우 한국 화단의 근현대 미술계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일찍 작고한 손상기, 오윤, 최욱경 등 천재화가들의 유작을 재조명한 국내 최초로 기획한 ‘못다 핀 한국예술가 특별전’, 1980~90년대 초 울산 현대미술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전망을 살펴볼 수 있었던 ‘울산작가 박덕찬 회고전’을 개최했다.

 

또한 지역 예술단체와 합동으로 상호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예술의 숲 야외등불전’, 고헌(固軒) 박상진의사 순국 10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박상진과 동지들’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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