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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행안부에 ‘습득주민등록증 발송 개선’ 건의해 전국적 예산 절감 기여

이항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3/05/22 [14:50]

인천 계양구, 행안부에 ‘습득주민등록증 발송 개선’ 건의해 전국적 예산 절감 기여

이항구 선임기자 | 입력 : 2023/05/22 [14:50]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습득 주민등록증 발송 개선안’을 건의해 행안부가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전국적으로 불필요한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2023년 4월 1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우체통을 통한 분실 습득 주민등록증의 우편 발송 방식을 기존 일반우편에서 등기우편으로 변경 시행하고 있다. 이에 우체국에서 시·군·구로 등기우편 발송 시 습득 주민등록증 1매당 1개의 봉투에 개별 동봉해 발송되는 상황이었다.

2매 이상의 주민등록증을 동일 시·군·구로 발송하는 경우에도 개별 발송 방식으로 우편물을 발송해 건별 등기우편 요금(통당 2,530원)이 부과됨에 따라 우편요금이 증가하고 불필요한 업무절차가 발생됐다.

계양구는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지난 4월 행안부에 ‘습득 주민등록증 발송 개선안’을 건의했다. 우체국에서 1매씩 개별 등기로 발송하던 방식을 동일 시·군·구로 발송할 경우 1개의 봉투에 묶음 동봉하여 발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행안부는 계양구가 제안한 개선안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우정사업본부에 배송 방법 즉시 개선을 요청했고, 4월 25일부터는 전국 각 우체국에서 습득 주민등록증의 등기우편 발송 방식을 변경 시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이 수용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수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돼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행정절차와 예산의 집행은 줄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일하는 공직문화 확산과 적극행정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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