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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With AI’실증사업 함께 할 지역 기업 찾는다

이항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3/05/30 [09:27]

인천시, ‘With AI’실증사업 함께 할 지역 기업 찾는다

이항구 선임기자 | 입력 : 2023/05/30 [09:27]

 

인천시가 지역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 실증을 지역특화산업 및 시민과 연계해 함께 성장하는 도시(With Amazing Incheon) 구현에 나선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5월 30일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With AI 실증사업’에 참여할 인공지능(AI) 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최근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인공지능 기술은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미래산업의 동력이 될 인공지능 기술을 시민, 기업,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하는 실증사업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정과제 2곳, 자유 과제 3곳 등 총 5곳의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소 1억 원에서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의 실증 비용이 지원된다.


첫 번째 지정과제는 “시민”과 연계한 실증으로 관내 다국어 시민들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결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국어 인공지능 의료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민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국어 ‘인공지능(AI) 사전문진’을 받고 진료과와 근처 약국 안내, 효과적인 증상정보 전달 등 언어적 장벽을 넘어서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10년 63,575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134,714명에 이르는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해당 과제는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다문화 시민, 외국인 근로자들의 언어적 어려움과 응급상황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지정과제는 “기업”과 연계한 실증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연계한 다국어 자동 번역플랫폼을 구현해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견적, 작업의뢰, 결제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내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준비할 때 전문 번역업체를 이용하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기존 번역 엔진을 이용하면 번역오류와 수정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관내 기업들의 외국 수출 번역수요에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는 자유 과제로 ‘따뜻한 인공지능 실증’ 목적에 맞춰 지역특화산업(제조업 등)과 연계하거나 시민 행복도를 제고하는 인공지능 실증사업을 수행할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인공지능 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일반 기업(지역특화산업)과 공동으로 참여해도 된다. 자세한 사업 내용과 신청 절차 등은 인천테크노파크 홈페이지(itp.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손혜영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인공지능은 언뜻 차가운 기술 분야로 인식될 수 있지만 인천시는 시민과 기업이 행복한 따뜻한 인공지능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특화산업 활성화와 시민 행복을 고려한 사람 냄새나는 인공지능 실증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도시 (With Amazing Incheon)’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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