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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연구원,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10년의 변화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06/09 [15:36]

수원시정연구원,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10년의 변화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3/06/09 [15:36]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8일 연구원 대강의실에서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10년의 변화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환경 및 도시교통전문가, 시의원, 국제기구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생태교통수원 2013" 이후 수원 행궁동의 변화를 데이터 분석 결과와 함께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로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수원시 생태교통정책의 성과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생태교통수원 2013이후 수원 행궁동 일대 건축물 용도 변경, 표준공시지가, 보행활동인구 등 10년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변화추이결과를 발표했다.

행궁동 기존 건축물 용도는 생태교통이전에 단독주택(231건), 근린생활시설(56건) 등이 큰 비율을 차지했으나 최근 10년동안 322건의 용도변경 중 314건이 근린생활시설인 것으로 조사됐고 단독주택은 5건에 불과했다.

또한 표준공시가도 상승했다. 생태교통 사업지인 신풍동과 장안동이 생태교통사 시행 전 대비 연평균 증가율이 4.14%, 4.66% 각각 조사됐다.

행궁동의 시간대별 활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2시~16시 오후시간대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4시가 유동인구 집중되는 "피크타임"인 것으로 조사 됐다.

또한 카드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 오후(13시~18시) 60대 이상 가장 많은 소비가 발생했고, 유형별로는 생활(38.7%), 음식(33%), 쇼핑(14.5%), 숙박 및 여행(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숙희 선임연구위원은 ""걷기 좋은 거리와 각종 인프라 조성으로 유동인구가 늘었다""며 ""생태교통 경험을 살려 이제는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의 도시로의 발전을 모색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생태교통"이라는 발제를 통해 브라질 꾸리찌바,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벨기에 헨트등 해외 선진도시들의 생태교통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소장은 ""일요일과 공휴일 차량 통행을 일시 차단하고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롤러스케이트와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에게 도로를 개방하는"시클로비아"와 같은 "차없는 거리" 운영을 제안한다""며 ""차 없는 거리를 일회성행사가 아닌 정규 시책사업으로 추진해 수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활동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일준 가천대 교수가 좌장으로 이루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김미경 수원시특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 엄진기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도훈 박사(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박연희 소장(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노영란 행궁동 주민,우용구 수원시 교통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쇠락의 상징이 되었던 수원 행궁동이 보행친화거리로 "핫플레이스"로 발전했다""며 ""보행 친화도시가 곧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있도록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를 발전시켜나가는데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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