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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장기본동, 저장강박 의심가구에 ‘주거환경개선 사업’ 지원

차영례 기자 | 기사입력 2023/06/23 [13:49]

김포시 장기본동, 저장강박 의심가구에 ‘주거환경개선 사업’ 지원

차영례 기자 | 입력 : 2023/06/23 [13:49]

 

장기본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경애)는 지난 22일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장기본동에 따르면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업 대상 가구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집안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과 각종 쓰레기를 장기간 쌓아두어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음에도 건강이 좋지 않아 청소하지 못하고 지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A씨 사정에 장기본동 보건복지팀에서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결정하고, A씨 가정을 방문해 설득하기를 여러 차례 했다. 특히 장기본동에서는 A씨 집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경기도 자활기금으로 운영하는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사업’을 신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결과적으로 장기본동은 사업에 선정됐고, 경기광역자활센터로부터 생활폐기물 처리부터 청소, 소독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작업 현장에는 장기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도 등장했다. 위원들은 청소와 정리를 위해 일손을 보탰으며, 이후 주거환경개선 사업비를 통해 여름용 이불 등 A씨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경애 장기본동장은 “저장강박 증상은 외로움과 우울감이 큰 분들에게 발현되기 쉬운 만큼 주변 이웃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우리 장기본동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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