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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슬기로운 여름방학 서울의 공원에서 배우며 즐기세요

서울의공원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확인 후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

차영례기자 | 기사입력 2024/07/03 [15:20]

서울시, 슬기로운 여름방학 서울의 공원에서 배우며 즐기세요

서울의공원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확인 후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
차영례기자 | 입력 : 2024/07/03 [15:20]

▲ '서울의 공원'7~8월 여름방학 포스터(문화비축기지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무더운 여름,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위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공원 20여곳에서 100개의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산공원, 낙산공원, 서울숲,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 등 서울 곳곳의 공원에 야간탐방, 공원캠프 등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니, 즐거운 배움이 있는 슬기로운 여름방학을 가까운 공원에서 보내보자.

한낮 더위를 피해 공원 구석구석을 즐기고 싶다면 야간 공원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해질녘 풀벌레 소리와 함께 자연의 생동감을 느끼기엔 남산공원과 낙산공원의 야간 탐방 프로그램이 적격이다. 남산공원은 곤충을 찾아 관찰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남산야간곤충탐사'와 달빛 아래 역사 기행을 떠날 수 있는 '남산야간역사기행'이 마련되어 있고, 낙산공원에서는 도심 속 도성을 따라 역사적 보물도 만나고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낙산 야경따라 도성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심에서 자연을 즐기고 예절도 익히고 싶다면 남산공원을 추천한다. 남산공원,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에서는 매주 다채로운 자연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남산 호현당에서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예절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남산공원에서는 계절에 따른 숲 생태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남산둘레길탐방', '남산숲탐정명탐정', '남산공원 자연놀이'와 함께 남산공원 내 전통가옥인 호현당에서는 예비 초등학생을 위해 올바른 몸가짐과 습관을 익힐 수 있는 '슬기로운 학교생활', 남산 내 서울한양도성을 거닐며 남산의 역사적 문학적 가치를 체험하는 '서울 한양도성을 품은 남산'을 운영한다.

낙산공원에서는 낙산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와 함께 한양의 좌룡정 활터의 의미를 짚어보고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낙산의 좌룡정 활시위를 당겨라'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용산가족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지도를 보며 자연을 관찰하고 탐색해 나가며 숲 생태 미션을 수행하는 '용산가족공원 숲티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숲공원에서는 밤에 활동하는 곤충을 관찰하고 등화 채집을 체험할 수 있는 '한여름밤의 곤충이야기', 별빛 내린 서울숲의 신비로운 식물과 곤충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별빛따라 서울숲탐험' 등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야간탐방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야간에 출입하지 못했던 공원의 해질녘 풍경을 보며 탐방로를 산책할 수 있는 '해너미 관찰'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공원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나무를 주제로 특별 제작된 나무카드로 나무에 대해 배우는 게임놀이 '재미가 쏠쏠~ 나무이야기', 곤충 보드게임을 만들어 보는 '숲탐구왕', 공원을 돌며 노래하는 매미를 찾아보고 소리를 구분하며 매미의 생태를 알아보는 '사계절 숲속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길동생태공원은 수서곤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길동곤충탐사대', 친환경 비누를 만드는 '작은실천 에코라이프', 가지와 토마토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채취해 보는 '역사 속 식물이야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공원의 자연을 느끼고 정원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가드닝, 생태, 숲치유 등 다양한 분야를 과학기술(AI 천체망원경, 아두이노, 색측정 기구 등)과 접목하여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융합 프로그램을 기획, 초등학생을 둔 가족들이 함께 경험하는 관찰·만들기 등 체험을 병행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월드컵공원은 천연염색에서부터 디지털 컬러까지 정원의 색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여행자, 컬러가든', 허브정원에서 심고 수확하여 요리하는 '방학에는 우리 가족이 정원사!', 반딧불이의 생태적 특징을 모방하여 LED 키트로 외형적 모습을 구현하는 '반디불빛으로의 초대', 견우직녀 등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노을 별이 빛나는 밤'을 운영한다.

보라매공원은 여름을 맞아 더운 날씨에 대응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추천하는 실내 가드닝, 야간 숲해설 등을 제안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인근 커피숍에서 배출된 커피박으로 직접 화분을 만들어보는 '여름 품은 손안의 정원', 기후위기 속 숲의 순환을 돕는 딱따구리 탐조와 만들기 체험인 '보라매 딱따구리 원정대'를 신설하여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여의도공원부터 여의도샛강공원까지 산책하며 생태 이야기를 나누는 야간 숲해설 프로그램인 '여의도 달디단 여름밤산책'을 진행한다.

무더운 여름 문화비축기지를 방문한다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좋아할 T5 '브릭전시'와 구름을 주제로 펼쳐지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실내와 야외 상영관에서 동시에 상영되는 '탱크박스 산속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면 무더위를 한껏 날릴 수 있다.

브릭(레고)을 활용한 작품전시와 체험, 창작 수업, 브릭 마켓에 참여할 수 있는 '브릭전시'는 7월 13일부터 8월 말까지 T5 이야기관에서 진행된다. 구름을 주제로 자연과 예술의 시각예술·건축 작품, 음악·식문화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과 포럼이 진행되는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로 문화예술을 느껴본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나,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특별한 산속 영화관에서 가족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탱크박스 산속 영화관'은 6월~8월까지 마지막 주 금·토에 하루 2편씩 총 1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북서울꿈의숲과 중랑캠핑숲에서는 초등학생들의 방학 기간에 맞춰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하늘경으로 공원을 바라보고, 잠자리와 매미를 알아가며 여름 공원에는 어떤 생태 환경이 조성되는지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밖에 예절 체험, 물속에서 사는 식물 찾기, 오감체험 등 공원에서 다채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숲속이 시원한 이유를 알아보는 '더위야 물러나라!', 매미의 한살이를 살펴보는 '여름을 노래하는 매미', 물 속에 사는 식물을 알아보고 손수건에 자연물을 물들이는 '물이 좋아요!~', 수서곤충을 관찰하는 '물방울의 여행과 수서곤충 관찰하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자야! 신나게 놀아보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육사와 함께 멸종위기 동물인 사자의 생태 교육과 행동풍부화 장난감 제작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식물원에서는 여름방학 맞이 식물원 내 특색있는 공간을 활용하여 생태 그림책, 식물, 곤충, 조류 등을 콘텐츠로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관찰·만들기 등 체험을 병행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태그림책 ‘숲속 재봉사의 옷장’을 읽어보고 자연물을 활용하여 소품을 꾸며보는 '나는야 숲속디자이너' 등 2종, 온실에서 자라는 식물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만나보고. 식충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식물원에서 만나는 식충식물'을 새롭게 선보인다. 모두 힐링 가족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7월 29일 ‘세계호랑이의 날’을 맞아 호랑이 멸종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환경의 소중함을 공부하는 '우리는 환경레인저_호랑이 멸종을 막아라!', 서울식물원에 있는 곤충과 조류를 탐조하고 생물상지도를 만들어보는 '청소년 생물상모니터링', 흥미롭고 유익한 해설로 항상 인기가 높았던 '해설사와 함께하는 온실투어(가족)' 등 8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원의 생태 인프라를 활용한 관찰 및 자연물 공작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태체험 및 자연물 공작 프로그램인 '어린이대공원 자연생태체험교실' 프로그램은 7~8월 격주로 토요일에 열리며, 1일 2회 진행된다. 생태논에서 진행하는 '논체험교실'은 생태계를 관찰하며 허수아비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7월 10일, 8월 24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한 선착순 예약으로 모집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무더운 여름을 서울의 공원에서 준비한 슬기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며 “집과 가까운 공원에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자연 속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여름방학을 즐겁게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영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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