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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단월면, '저장강박증 의심 가구' 주거 환경 정비 시행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08/27 [12:14]

양평군 단월면, '저장강박증 의심 가구' 주거 환경 정비 시행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08/27 [12:14]

▲ 양평군 단월면, '저장강박증 의심 가구' 주거 환경 정비 시행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양평군 단월면은 지난 23일, 저장강박증 의심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해당 가구는 지난 수년간 집에 각종 폐기물(쓰레기, 폐가전, 고철, 재활용품 등)을 모아 집과 집 주변에 쌓아 본인 생활의 불편, 비위생, 안전사고 노출 등의 문제와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2018년부터 약 6년 동안 많은 양의 폐기물을 모아 집과 집 주변에 저장해온 대상자는 면사무소 복지팀과 잦은 접촉을 통해 공감대와 신뢰를 형성해가며 사례관리 과정을 진행했으며, 저장된 쓰레기를 치우는 동의가 어렵게 성사됐다.

이날 환경정비 작업은 경기도 양평군 ‘저소득취약계층 생활안심케어 사업(깔끄미사업)’을 통한 자활기업 ‘중부청소’ 인력 8명과 단월면 환경미화원과 복지팀이 함께 힘을 합쳐 쌓여있던 쓰레기 약 30톤(5톤트럭 6대)과, 재활용품(캔, 페트병 등) 1.5톤을 수거했다.

이날 현장에서 함께한 정희철 단월면장은 “필요 없는 물품 수집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저장강박 의심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이웃과 단절된 생활하는 사회적 고립 가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이와 같은 고위험 가구들을 살펴보고 적절한 복지서비스가 제공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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