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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숲에‘시민정원사 100명 양성’GS칼텍스‧서울그린트러스트 맞손

민관협력을 통한 ‘민간 참여형 정원’ 조성 및 시민참여 가드닝 프로그램 개발·운영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09/05 [10:03]

서울시, 서울숲에‘시민정원사 100명 양성’GS칼텍스‧서울그린트러스트 맞손

민관협력을 통한 ‘민간 참여형 정원’ 조성 및 시민참여 가드닝 프로그램 개발·운영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09/05 [10:03]

▲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업무협약식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서울특별시는 GS칼텍스‧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9월 4일'’서울숲 정원학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숲의 생태적 가치를 증진하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특별시, GS칼텍스, 서울그린트러스트 간 업무협약식은 9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서울시를 대표해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이 참석했으며, GS칼텍스의 이상훈 홍보부문장과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심주영 이사가 자리했다. 세 기관은 정원 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 등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약 주요 내용은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을 통해 정원사를 양성하고 정원관리 활동을 지원하여 도시공원 거점의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숲을 더욱 생태적으로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정원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향후 3년간 GS칼텍스의 후원을 받아 서울그린트러스트‧시민들과 정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형 가드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과거 GS칼텍스가 2003년에 조성한 GS칼텍스숲을 기업과 시민이 함께 ‘배움정원’으로 만들어나가는 등 정원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숲 내 정원 부지 제공 및 시민참여 가드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 정원 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사업비를 후원하며, 시민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사 양성 과정 및 정원 관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숲 내 녹지 공간을 재생하여 탄소 저감형 ‘배움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번 조성하는 ‘배움정원’은 5년간 존치하여 향후 서울숲 정원 교육의 실습 장소로써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한편, 서울숲공원에서는 9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숲 시민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서울숲 정원인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GS칼텍스 임직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이론·실습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숲 시민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은 정원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원에 대한 체계적인 강의 및 실습 위주 강의로 총 8주차 과정으로 구성된다. 정원계획 및 조성 프로세스, 토양 개량, 정원 공간 구성, 식재 설계 등 정원과 식물에 대한 기초 이론부터 깊이있는 내용까지 아우른다. 6주차 강의부터는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서울슾 부지에 동선 바닥 포장, 수목 식재, 멀칭, 관수 등을 실습해보면서 서울숲에 ‘서울숲 정원학교’만의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는다.

서울숲 정원인문학 특별 강연에서는 국내 조경분야에서 저명한 김재용 가든디자이너, 이유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 조경진 서울대 교수, 김선미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정원의 토양 이해, 정원 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시민정원사는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20~40명씩 총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정원 디자인, 식물 식재 등 이론 교육과 실습 과정을 수료한 후 정원 만들기 및 가꾸기 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숲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태적 공간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 깊숙이 정원문화가 스며들어 서울시민 누구나 정원 가꾸기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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