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성인문해학습자에 ‘나와 친해지는 시간’ 선물시, 지난 16일 관내 성인문해교육기관 10개소 대상 전북형 성인문해교육 운영 마무리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전주시는 지난 9월부터 전주지역 10개 성인문해교육기관에서 운영된 ‘나와 친해지길 바라’ 프로그램이 지난 16일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가 (재)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도내 각 시·군의 다양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한 ‘전북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3년 연속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할매, 전라감영을 거닐다’에 이어 올해도 공모에 선정돼 ‘‘나‘와 친해지길 바라’라는 주제로 전주지역 10개소 성인문해교육기관에서 전주의 특색에 맞는 문해교육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주지역 성인문해학습자들은 기초문해교육을 통해 나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10월에는 지역과 연계한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각 기관에 파견된 지역 인문활동가들은 △그림책과 문장완성검사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나를 알다’ △문화예술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학습자가 나를 꽃으로 나타내보며 나만의 반려식물을 만들어보는 ‘나를 보다’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성인문해교육 참여자들은 ‘나’에서 영역을 확장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인 ‘전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전주향교와 완판본문화관 등 지역문화유산의 현장을 방문해보는 체험학습인 ‘나를 쓰다’ 수업에도 참여했다. 특히 전주향교에서는 옛 교육 현장의 정취를 느끼며 그 시절 선현들의 학습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옛 책 만들기 체험을 마친 후 과거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면서 현재의 ‘나’의 이야기를 기록해보고 많은 이들과 나누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기초 한글 공부뿐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공부해보는 등 다양한 교육을 받으니 공부가 더 재밌어진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공부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어서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아미 전주시평생학습관장은 “이번 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온전히 ‘나’를 되돌아보고 알아갈 기회일 뿐만 아니라, 전주라는 지역 특성과 연계해 공부함으로써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문해학습자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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