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팁스사업 성과 눈에 띄어…12개 창업기업 국비·민간투자 유치 성공전북 팁스운영사 7개로 확대…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10월까지 도내 12개 창업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사업에 선정되어 100억 원 이상의 국비와 50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팁스(TIPS, Tech Incubating Program for Startup)는 유망한 기술창업기업에 민간투자사가 1억원 이상 선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17억원까지 자금을 매칭하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술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후속투자 유치에 정책적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에 투자사가 집중되어 있어 지역 기업들이 팁스에 선정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북자치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지원과를 신설하고, 펀드 조성을 통해 민간의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며, 수도권의 유명 팁스운영사를 지역에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22년에는 도내 활동 중인 팁스운영사가 없었지만, 2023년에는 크립톤과 MYSC의 지역 사무소 개설 및 JB기술지주의 팁스운영사 선정으로 3개사가 도내에서 활동하게 됐으며, 2024년에는 소풍벤처스, 로우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가로 팁스운영사로 선정되며 총 7개 운영사가 도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 중이다. 팁스운영사의 확대에 따라 도내 창업기업의 팁스 선정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2개 기업에 불과했던 팁스 선정 기업은 2023년 8개로 증가했고, 2024년 10월까지는 12개 기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전북대 연구실에서 개발한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공정 및 설계 기술을 상용화하는 다이나믹인더스트리는 2024년 팁스에 선정된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는 MYSC가 운영하는 팁스를 통해 지원을 받게 됐으며, 지역에서 창업한 유망 기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농대 출신으로 종묘 대량 생산 시스템 ‘시들링 파운드리’를 개발한 파이토리서치(대표 김연준)는 크립톤이 운영하는 팁스에 선정된 것에 더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D-DAY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RNA 바이러스 및 바이러스 감염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엘티(대표 강상민)는 JB기술지주가 운영하는 딥테크팁스에 선정되어 최대 17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다이나믹인더스트리 김현수 대표는 “과거에는 팁스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고, 투자사와의 미팅 자체가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다양한 투자사들과 소통하며 투자 생태계를 이해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결국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선정 노하우를 밝혔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혁신적 기술창업기업들이 성장하며 도내 전통 주력산업에 AI, 로봇 등 신기술 접목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기술창업자들이 다양한 투자사들을 만나고 성장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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