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5년‘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개선 위한 라운드테이블 열어지역 예술인 창작 안전망 강화를 위한 ‘분야별 맞춤형 지원체계’ 보완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내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10월 10일~11일 이틀간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문예진흥원은 하루만 진행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분야별로 이틀로 나눠 7개 분야 예술인들과 더욱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은 5개년 주기로 지역 및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지원체계가 개편되고 있다. 문예진흥원은 4년 차에 접어드는 2025년 ‘분야별 맞춤형 지원체계’의 현안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자체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사업을 재점검했다. 2025년도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① 집중지원 체계를 통한 지역 우수 예술작품 발굴 및 중앙의 후속 지원과 연계, ② 예술-기술 융합 지원 및 기관 협력 체계 강화로 미래 환경에 대응하는 대구형 문화예술지원체계의 강화이다. 라운드테이블 간 사업 소관 부서인 예술진흥팀 담당자는 최고액 사업인 ‘명작 산실 공연/전시 지원사업’의 경우, 선정 후 대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획된 사업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와의 문예진흥원 내부 협의를 통해 작품발표 공간을 확보하고 공모 안내에 포함하는 등 개선사항을 제시해 참석한 예술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주요 의견이 제시됐다. 첫 번째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시민 만족도 조사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있었으며, 그 대체방안으로 시민 평가를 도입하되 현재 전문가 평가 제도를 유지 및 병행해 평가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두 번째로 공모 선정 시 지원 신청액과 지원 결정액의 편차를 줄여 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보장하고 무엇보다 문화예술 도시 대구의 위상에 걸맞은 사업 예산 확보를 통한 지원금의 현실적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신규 예술단체 쿼터제 도입, 과정 중심의 인큐베이팅 사업 확대, 원로예술인 지원에 대한 지역 추천제 도입과 같은 개선안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문예진흥원은 라운드테이블에서 수렴된 의견을 검토 및 반영해 올해 12월 초,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11월 중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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