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강면, 독거노인 전력사용량 분석해 고독사 막는다지난 16일 한전 세종지사와 협약…연말까지 시범사업 추진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이 독거노인의 전력‧통신 사용량 을 분석해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부강면은 지난 16일 한국전력공사 세종지사와 협약을 맺고 3개월 간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살핌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력과 통신 사용량을 기반으로 독거노인의 생활 방식을 분석(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지역 복지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과 통신사(SKT·KT)가 협업해 전력 사용 추세와 휴대폰 사용량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활동상황을 파악한다. 부강면은 관내 노령인구가 많은 만큼 한전과 시범사업을 통해 고독사를 막고 질병이나 부상 등의 긴급상황에 긴밀히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3개월 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세종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전 세종지사 관계자는 “고독사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전의 기술력을 지역사회와 접목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사업이 독거노인의 안전을 보호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헌관 부강면장은 “안부살핌 서비스는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이뤄지며 양 기관은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과 서비스 확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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