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된 독서 인문 교육 분위기에 발맞춰,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일정으로 독서인문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독서인문주간은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자 인문학 교실, 강연, 연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울산교육청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연계해 지난 19일에 이어 26일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실을 연다.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인문학 교실에서 학생들은 디자인학부 김관명 교수의 지도를 받아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 중심 과제(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을 경험하게 된다. 오는 29일에는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천문학자 이명현 교수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별을 본다는 것’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는 별을 통해 바라보는 새로운 세상과 천문학과 인문학의 융합적인 시각으로 삶을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등 모든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교원의 독서교육 전문성을 높이고자 ‘독서교육을 통한 문해력 향상’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주제와 소규모 모둠형 활동, 사례 중심의 실습으로 구성됐다. 연수는 22일과 29일 이틀 동안 울산교원연구지원센터에서 교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편,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29일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인문학도서 전시도 열린다. 미래의 노벨문학상을 꿈꾸는 학생의 작품인 ‘2023년 학생 저자책 수상작’ 10여 점과 한강 저서 11종을 비롯한 역대 노벨문학상 작품 2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9일까지 울산교육청 1층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전시로 학생 저자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널리 알리고,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구하기 어려워진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독서인문주간 운영으로 독서 문화가 더욱 확산하고, 모든 교육공동체가 인문학을 즐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