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상훈, 최대정)는 지난 12일 어르신 54명과 백령도를 일주하며 구경하는 「어르신 우리 마을 나들이 사업」행사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24년 백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혼자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기분 전환과 고독감 해소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달 ‘이웃 섬 나들이 사업’으로 3회에 걸쳐 114명의 어르신과 봉사자가 함께 대청도 나들이를 다녀온데 이어 이번에는 60명의 진촌리 거주 어르신과 봉사자가 함께 ‘우리 마을 나들이 사업’으로 백령도 나들이를 진행하였다.
백령도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관광명소이지만 정작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들은 사는 동네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백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에 착안하여 어르신들이 백령도를 둘러보는 나들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심청각을 시작으로 고봉포, 사항포, 두무진, 천안함 위령탑, 콩돌해안 등 백령도 유명 관광지를 차량으로 이동하며 둘러보았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팔십 평생 백령도에서 관광버스 타보는 건 처음.”이라며 “날씨도 좋은데 좋은 구경도 하고 특히 이웃들과 함께 나들이 나와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상훈 백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평소 외출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께서 이웃과 함께 나들이 활동을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어르신들의 소외감 해소와 지역 사회 연대 강화를 위한 복지사업을 꾸준하게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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