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부산시의원, 부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통해 “부산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8개월 운영 위해 1억 쓰고 방치”지적부산관광공사 홍보 SNS 채널 개설 시 홍보계획 수립 및 장기 운영 위해 심사숙고 강조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효정 의원(국민의힘, 덕천ㆍ만덕)은 11월 14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부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단기간 사용 후 방치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제시하며 향후 홍보채널 개설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질의를 통해 김효정 의원은 부산관광공사가 너무 안일한 홍보계획 위에 SNS 개설에 예산을 쏟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개설 목적과 이후 관리 계획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대표적인 부산관광공사의 유튜브 채널‘비짓부산(Visit Busan)’과 별도로 부산관광공사는 2023년 6월 유튜브 채널‘오늘만 날로 먹는 TV’을 개설하여 약 8개월 운영 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김효정 의원은 해당 채널 운영을 위해 1억원의 예산이 사용되고 1년만 사용한 뒤 사실상 사장된 상황을 짚고, 장기적인 홍보 및 예산 계획 수립을 통해 보다 통합적인 소통창구 개설을 촉구했다. 김효정 의원이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시켜서 만든 채널이라 붙은 만큼 장기적인 운영이 되어야 하는데 왜 1억이라는 돈을 들여 1년만 운영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이라고 답변했고 김효정 의원은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채널을 개설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김효정 의원이 “사장이 직접 출연한 영상이 초반에 업로드 되다가 중단되었는데, 이후 지방공사 사장 경영평가에 실적으로 들어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기관 채널’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라는 지적에는 이정실 사장은 “그렇게 의도하고 개설한 것은 아니고, 평가보고서에 포함되었는지 처음 알았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김효정 의원은 “부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이나 부산 관광 활성화라는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었다고 보기에는 성과 평가를 찾기가 어렵다”며 “향후 해당 채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질의를 마쳤다. 김효정 의원은 “최근 홍보를 위해서 온라인 SNS 운영에 몰두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행태가 다소 우려스럽다”며 “핵심은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더 나아가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목적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효정 의원은 “이번 부산관광공사 유튜브 채널건과 유사하게 단기간 활용후 버려지는 부산시 산하 기관 SNS가 많을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기관별로 홍보계획 수립에 있어 철저하게 살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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