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구립 문화예술단체의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녹화공연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성동구의 대표 문화예술단체인 여성합창단(지휘자 곽연용)과 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고화숙)이 코로나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로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연을 위해 단원들은 작년 2월부터 성동구립 문화예술단체는 코로나19를 감안하여 연습을 기존 대면방식에서 화상채팅 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하여 꾸준히 진행해왔다.
2020년 가상합창을 선보이며 조회 수 약 4,000회를 기록한 성동구립 여성합창단은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회 제주국제아마추어합창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이번 18번째 정기연주회는 이러한 실력을 기반으로 ‘The awakening’와 ‘The Music’s always there with you’ 2곡의 합창을 차례로 선보이며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활동이 위축됐던 구립 소년소녀합창단도 기지개를 폈다.
2014년부터 중국 북경의 회유구합창단과 교류한 소년소녀합창단은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교류를 올해 화상채팅으로 재개하며 만남을 기약했다.
이번 17회 정기공연에서는 청소년들의 예쁜 마음을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의 인터뷰와 더불어 1년 동안 열심히 연습한 “Seasons of Love”를 선보인다.
소년소녀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의 공연 영상은 성동구청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소년소녀합창단의 고화숙 지휘자는 “2001년 첫 창단이후 20년 만에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를 겪었지만 아이들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 결과물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교육자로서 뿌듯하다 ”며 소감을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내로라 하는 공연을 선보인 합창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의 우울감이 확대되는 요즘, 구민 여러분들이 재충전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공연·전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