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모계고등학교에서는 지난 6일 졸업식을 앞두고 모계중·고 학교운영위원회 이종학 위원장이 올해 졸업생 1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종학 운영위원장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는데, 첫째와 둘째는 모계중·고를 졸업하여 현재 일본의 대학교에 유학 중이고, 막내는 본교에 재학 중이다. 위원장은 작년에 졸업생 가운데 형편은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이라는 성금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것이다. 직접 나서는 것은 생색을 내는 것 같아 도리가 아니라며 본인은 행사를 사양했지만, 학교 측에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참석해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할 것을 요청해 이루어진 행사였다. “오늘 새롭게 출발하는 여러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용돈으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한 명씩 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생각지도 못한 장학금 수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김 군은 “고등학교에서 생활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감사하다. 저희가 받은 사랑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교육·청소년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