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설 연휴 코로나19가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1월 남은 토요일에 보건소에서 코로나 예방접종을 전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및 오미크론 변이의 본격화를 우려하며 설 연휴 전에 백신접종을 서두를 것을 지시했다.
의령군은 지난해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으로 읍?면 백신 전담반 구성해 예약을 돕고, 각 읍·면별로 버스를 임차해 ‘찾아가는 방문접종’으로 지역주민과 언론에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보건소 토요일 예방접종실 운영으로 평일 접종 시기를 놓친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의령군은 12일 현재 15,848명으로 전체 인구의 60%가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접종률 도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18~59세 청·장년층의 예방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직장인들이 쉬는 토요일을 이용하여 접종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건소 토요일 코로나 예방접종은 1월 15일, 22일,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접종대상은 기본접종완료자로 3개월이 경과자(얀센백신접종자는 2개월)이며, 각 읍?면사무소,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되고, 현장에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아울러 지역보건지소를 통한 접종도 함께 진행한다. 19일 수요일 오전 지정면보건지소, 오후 궁류면보건지소에서 접종이 가능하고, 20일 오전은 화정면 보건지소 오후는 대의면보건지소에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접종을 미룬 미동의자뿐만 아니라 병?의원에 예약하신 분도 예약변경 없이 당일 현장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백신 접종은 ‘한 사람이라도 더, 한 사람이라도 더 안전하게’라는 목표를 세웠다”라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 사람이라도 더 안전하게 백신을 맞도록 독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지금, “코로나19 청정의령 유지”를 위한 지역민의 단합된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실 것을 호소하며, 적극적인 백신 예방접종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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