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천년샘’ 지막샘터 옛 모습 되찾아
지산2동, 주민참여예산으로 우물터 원형 복원 정비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1/13 [13:56]
광주 동구 지산2동 지산마을주민협의회(회장 안병락)는 지난 7일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막샘터 정비사업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하여 ‘천년샘’으로 불려온 지막샘터는 고려 중기 무진고성 병사들이 지막마을에 진을 치고 머물면서 생활용수로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져온다.
지막샘터 정비사업은 2021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마을의 옛 우물터를 복원해 지막마을 공동체의 원형을 되찾고 관광 자원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김혜정 지산2동장은 “지난 50여 년 동안 지막샘터를 지켜오며 마을공동체 회복에 힘써주신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마을자원을 보존하고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