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정초등학교는 교내 평화통일 굿즈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돼 제작한 굿즈를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 323천원 전액을 지난 13일 울산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교내 평화통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됐으며 학생, 학부모, 교원이 참여한 공모전에서 최우수 10 작품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디자인은 거울, 미니수건, 열쇠고리 등의 평화통일 굿즈로 제작되었다. 제작된 굿즈의 구입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부 금액으로 이루어졌으며, 판매 수익금은 울산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해 난치병 학생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평화통일 굿즈를 구입하며 기부 활동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친구가 만든 굿즈도 갖고, 내가 기부한 돈이 어려운 친구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운영한 담당 교사도 “평화통일에 관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 디자인이 굿즈로 제작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긍심을 키우고,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