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자원봉사센터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집에서 직접 만든 반찬을 나누는 ‘플러스 원 반찬나눔’ 봉사가 지역 주민들의 호응 덕에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플러스 원’은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모임 및 집합금지가 장기화됨에 따라 식사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나누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이 사업은 최초 2020년 10월에 김장이 힘든 소외이웃을 위해 ‘플러스 원 김치지원사업’으로 시작되어 2021년 2월부터는 동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플러스 원 반찬나눔’ 나눔캠페인을 추진했다.
지난 한해 동안 동구여성봉사단,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를 비롯한 65개 단체와 개인 84명 등 총 149건의 기부를 통해 1,809개의 반찬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시가로는 1천 100만원 상당이다.
기존의 김장나눔이나 반찬나눔 봉사활동은 봉사단체 회원들이 특정한 날짜에 한 곳에 모여 한꺼번에 다량의 반찬을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전달했으나 코로나19로 이런 모임이 힘들어져 이를 대체할 새로운 방식의 봉사활동으로 플러스 원 봉사가 이뤄지고 있다.
플러스원 반찬나눔은 주민들이 봉사참여 신청을 한 뒤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하는 크기별 밀폐용기와 캘리그라피 메시지카드, 그리고 봉사활동일지를 받아 각 가정에서 반찬을 만들 때 한통을 더 만들고 카드에 응원메세지를 쓰면 된다.
이후 참여자가 직접 이웃의 독거노인이나 장애인가정 등에 전달한 뒤 봉사활동일지를 동구자원봉사센터로 사진전송(이메일,팩스) 하면 된다.
마땅히 나눔활동을 할 이웃이 없다면 동구자원봉사센터로 반찬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본 캠페인을 통해 참여자들은 집에서 자신의 손맛을 발휘하여 장아찌 등 밑반찬부터 계란말이, 나물, 고기볶음, 물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반찬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천여명이 넘는 어려운 이웃들이 도움을 받았다.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플러스원 반찬나눔 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반찬을 나눌 때 이웃간 관계가 만들어졌고, 이는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돌봄공동체 조성의 수범사례가 되었다“며 복지사각지대 없는 동구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 주신 참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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