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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영·유아 급성호흡기감염증 주의하세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유행 지속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1/17 [11:19]

광주광역시, “영·유아 급성호흡기감염증 주의하세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유행 지속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1/17 [11:19]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연중 실시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감시사업’을 통해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내원한 호흡기환자 검체에 대해 원인병원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질병관리청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른 예방관리 강화를 당부한 이후 광주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표본검체 총 184건 중 31건(16.8%)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이 확인됐다.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왔으며, 1월 3주차에 수집된 표본검체에서는 53.6%(56건 중 30건)의 검출률을 확인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고,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흔히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코막힘, 쉰 목소리, 천명(쌕쌕거림)과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

 

일반 성인에서는 감기 수준의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선희 신종감염병과장은 “오미크론 변이형 등장으로 코로나19 확산 가속화가 우려스러운 가운데 영·유아층에서 중증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RSV의 유행 또한 지속되고 있어 개인위생관리에 보다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며 “영·유아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는 주기적인 실내공기 환기를 통해 호흡기바이러스의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신경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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