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오는 20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예고한 노동쟁의에 따라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조직과 전문 인력을 확충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침에 따라 쟁의행위 기간 동안 가축전염병 초동방역, 시료채취, 민원 대응 등 방역본부가 수행해 온 업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분야별 담당 직원을 지정, 쟁의행위로 인한 방역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확립한다.
우선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소속 비 방역부서 직원을 초동방역 담당자로 지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병 시 방역부서 지휘 하에 즉시 현장에 출동해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 초기 차단방역에 나선다.
아프리카돼지열병, AI 등 시료채취는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해당 질병 담당부서와 시 축산과 가축질병대응팀에서 전담하며 결핵, 브루셀라 시료채취는 시에서 위촉한 7명의 공수의사가 도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축질병대응팀 직원 일부를 민원 전담 담당자를 지정해 방역본부 파업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출하 지연 등 민원 처리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긴급히 투입되는 대체인력의 업무 숙련도와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AI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야생동물과 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 속 방역본부의 쟁의행위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방역대응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인력보강과 교육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본부는 과도한 업무 증가, 불합리한 조직 구조로 인한 현장 인력 부족 등을 호소하며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지부 파업을 예고한 상태이며, 일주일간의 경고 파업 이후에도 별다른 조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파업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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