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립 중학교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이하 IB) 중학교 프로그램 (이하 MYP) 월드스쿨이 대구에서 탄생했다.
서동중학교는 지난 달 23일 IB 본부로부터 중학교 교육 프로그램 공식 운영교로 최종 승인받아, 1월 18일 14시부터 교내에서 ‘IB 월드스쿨 인증 기념행사와 수업공개를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하여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전경원 위원장, 강성환 의원, 김문호 달성군수, 달성군의회 구자학 의장, 학생, 학부모, 교원이 참여한다.
국제 바칼로레아(IB) 중학교 프로그램(MYP)은 개념 이해를 기반으로 한 탐구 수업을 통해 배운 교과 학습 내용을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 상황에 적용하여 학습자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동중학교는 2019년 12월 IB MYP 공식 후보학교로 선정된 이래, IB의 개념기반 탐구 수업과 논?구술형 평가 방식을 공교육에 적용하여 학습의 결과보다 배움의 과정을 즐기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를 기르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화로운 인성을 기를 수 있는 특색 있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코로나19로 교육 활동이 제약받는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및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학교 교육 활동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구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16일~17일 이루어진 IB 본부의 검증 방문 팀으로부터, IB MYP 월드스쿨 운영에 필요한 모든 국제적 기준을 우수하게 충족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열정과 헌신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찬사를 받아, 우리 공교육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기도 하였다.
서동중 2학년 신윤재 학생은 “지난 2년간 IB 수업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탐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생활 속에서 IB 학습자상 10가지를 하나하나 바르게 기를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교과 수업을 해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조금 더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십니다. 서동중학교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숨겨져 있던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갈 수 있어 행복하고 다음 학기 학교생활이 기다려집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순 교장은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도입하여 수업과 평가의 혁신을 이루고 미래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차근차근 준비해온 본교의 노력이 전국 공립중학교 최초 IB MYP 월드스쿨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공교육을 통해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고 풍부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책임감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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