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 충남도의원 “미래교육 위한 인터넷망 고도화 시급”노후화된 학교 인터넷망 지적… 디지털 교육 전환 위한 망고도화 사업 주문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제33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 인터넷망 고도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교육현장에 학습결손, 기초학력 저하 등 교육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교육기회의 평등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미래교육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2월까지 전국 학교에 ‘기가급 무선망’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IT전문가들은 학교 인터넷망 대부분이 저속장비와 UTP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의 약 70%가 100Mbps급 인터넷망을 갖추고 있고 이러한 2G급 환경에서는 기가급 장비가 도입돼도 활용이 어렵다. 기가급 무선망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 기존 인터넷망 고도화가 필요하며 규격에 맞는 광케이블과 10G급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 의원은 “도내 25개 학교를 표본 조사한 결과 학내망 장비속도가 10Gbps인 학교는 한 곳이었고, 24개 학교에서 장비지원 속도가 1Gbps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내망, 교실AP, 스쿨넷, 그리고 케이블 용량이 천차만별이라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기가급 무선장비를 도입해도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접속이 어렵고 느린 인터넷망에서는 쌍방향 수업도 어려워 학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며 “교육기회의 평등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 디지털 환경의 전수조사와 체계적인 망 고도화 사업을 민간협력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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