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1월 25일부터 교통소외지역인 걸산동 마을까지 오가는 맞춤형버스(91번) 노선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걸산동 마을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한국 전쟁 이후 70년간 Camp Casey에 가로 막힌 채 대중교통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지역으로, 이번 맞춤형버스(91번)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 불모지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걸산동 노선은 하루에 2회(오전, 오후 각 1회) 운행되며 동두천 롯데마트에서 출발 미2사단 정문을 통해 Camp Casey 시설을 통과하여 걸산동 마을회관까지 오가는 노선으로, Camp Casey 시설사령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의해 차량 및 운수종사자 Pass 발급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70년간 ‘육지속의 섬’으로 고립되었던 걸산동이 이제야 ‘육지속의 육지’가 되었다”며 “그동안 큰 불편을 감내하고 살아오신 걸산동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이번 맞춤형버스 노선 개통이 주민들에게 작은 명절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