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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슬기로운 평생학습 생활은 계속된다

세대별, 수요별 맞춤형 평생교육으로 100세 시대 배움을 새롭게 디자인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2/23 [08:24]

성동구, 슬기로운 평생학습 생활은 계속된다

세대별, 수요별 맞춤형 평생교육으로 100세 시대 배움을 새롭게 디자인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2/23 [08:24]

서울 성동구 평생학습센터가 코로나로 달라진 평생교육 현장에서 취업 지원과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학습현장으로 새롭게 변모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에서는 ‘2022년 평생교육 추진 종합계획’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세대별, 수요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운영한다.

 

조선시대 국가 인재를 길러냈던 ‘동호독서당’의 이름을 딴 성동구의 평생학습관 ‘독서당 인문아카데미(금호4가동 소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온라인)강의 체제로 대폭 전환하여 운영, 2021년에는 기존의 인문학, 취미, 교양 관련 강좌에서 청년특강으로 준비한 취업역량 강좌를 포함해 59개 강좌를 진행해 한 해 동안 12,630명이 참여하며 대면 강의 못지않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자격증·면접·외국어 등 직무관련 교육프로그램과 취업·면접 지원 및 미래 유망직업 전망 등 청장년들의 관심이 많은 분야의 강좌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대중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요즘 세대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영상과 콘텐츠 제작 관련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인생백화점’은 구민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가 자신의 직업, 전문지식, 일상, 취미 등의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만들고 공모해서 선정되면 포상금이 지급되고 선정된 동영상은 성동구 독서당 유튜브에 업로드된다.

 

또한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1층에 신설된 ‘평생학습 e-스튜디오’를 개방하여 동영상 관련 콘텐츠 제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편집 장비 등 공간과 장비를 지원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위해 키오스크 사용법과 태블릿 사용법 교육 및 디지털 체험을 지원하는 ‘디지털 평생배움터’도 2022년 새로운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성동구에서 추진하는 또 다른 평생학습 사업인 ‘동네배움터’는 동네 곳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생활·취미를 주제로 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며 지난해 15개 동네배움터에서 ‘캘리그라피’, ‘건강밥상 소스마스터’, ‘쉽고 즐거운 캐리커처’ 등 78개 프로그램을 온오프로 진행하고 2,066명이 참여했다.

 

동네배움터는 수강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실천 프로젝트로 지난해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창의수학 놀이지도, 지역 아동센터 수납정리 및 공간재배치 등 지역사회 재능기부 봉사를 실천, 올해는 우드어스 사회적협동조합(용답동, 공방)과 성동주민스튜디오(사근동, 디지털 체험스튜디오) 2개소를 확대하여 총 17개의 동네배움터에서 더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132회가 진행된 성동구의 대표 인문·교양강좌 프로그램인 성동명사특강 또한 올해도 주민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명사를 설문을 통해 선정하고 초청하여 주민들의 삶에 배움으로 채운 풍성한 쉼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평소 “배움이 있는 도시는 늙지 않는다”며 성별과 연령을 아우르는 맞춤형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 “오랜 코로나 상황으로 지친 구민들에게 다채로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일상회복과 행복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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