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 22일 시청 별관에서 올해 두 번째 ‘만남의 날’ 행사를 갖고 유공자 표창 수여와 함께 시정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선행도민(2명), 독서문화 진흥 유공자(2명)가 도지사 표창을, 일자리업무 추진(4명), 선행시민(9명), 도서관 아카이브 사업 유공자(1명)가 각각 시장 표창 및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이날 ‘군인 찍는 사진작가’ 라미 현 작가(라미스튜디오 대표)가 ‘도서관 아카이브 사업’유공자로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라미 현 작가는 2017년부터 미국·영국 등 참전국을 방문해 지금까지 1700여 명의 참전용사를 촬영했으며,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분들을 기록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지금도 국내외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남시 일가도서관에서 진행한 6.25 참전용사 구술 채록 ‘기억으로 쓰는 역사’에도 함께 해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기록함으로써 구술채록집 발간과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기여했다.
LH 마주봄 작은도서관의 석나영 운영관리부장과 인성소통협회 최주석 대표도 이날 독서문화 진흥 유공자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석나영 부장은 하남시 마을공동체 지침서를 제작해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기여했고, 최주석 대표는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독서문화 진흥 유공자로 선정됐다. 김상호 시장은 “독서문화 진흥, 일자리업무 추진, 선행시민으로 표창을 받으신 분들과 ‘기억으로 쓰는 역사’에 함께 한 라미 현 작가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성장하는 하남에서 성숙한 하남으로 발전하기 위해 주민자치, 민관협치, 시의회, 14개동 유관단체, 시민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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