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개월 간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총 14억 3천여만 원을 모금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라는 특수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나눔 포토존, 모금함 등에 삽입된 기부QR코드 등을 활용해 비대면 모금을 실시, 주민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올해 목표액 12억 3천 7백만원 대비 115.4% 초과 달성했으며, 전년대비 7.6%가 증가한 1,603건의 기부참여를 이끌어냈다.
기부참여 중 소액기부(10만원 미만) 참여는 565건이며, 소중한 물품 나눔도 241건으로 14%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금에 기꺼이 동참하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이번 모금은 동작복지재단,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하고, 관내 민간업체, 통?반장, 개인 후원자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주민과 소외된 주변 이웃에게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중앙대학교병원에서는 김치 2,000kg을, ㈜농심은 매년 소외계층의 끼니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라면을, 양문교회와 관악농협에서는 각 4,000kg, 2,000kg 상당의 쌀을 기탁하는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과 성품을 기탁했다.
이와 함께 ㈜희망하우징에서는 저소득가구에 제습기 6대와 선풍기 40대를 지원했으며, 주거취약계층들의 집에 핸드레일, 화장실 설치 등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도 실시해 어려운 이웃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사당3동에 거주하다가 은퇴 후 귀촌 생활을 하고 있는 김*호 어르신은 직접 지은 쌀, 감자, 고구마 등 농산물을 수년째 사당3동 주민센터로 보내 이웃을 돕는 사연으로 감동을 주었다. 어르신은 생활에 필요한 일부만 남기고 모두 기부하고 있으며, “많은 작물을 생산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뜻을 전했다.
구는 모금된 성금과 성품을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층가구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가정도 세심히 살펴 지원할 예정이다. 박미영 복지정책과장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져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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