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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사업, 감사원장 표창 선정

2021년 감사원 기관 정기감사에서 수범 모범사례 및 감사원장 표창 이례적 선정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3/04 [08:25]

성동구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사업, 감사원장 표창 선정

2021년 감사원 기관 정기감사에서 수범 모범사례 및 감사원장 표창 이례적 선정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3/04 [08:25]

서울 성동구가 감사원으로부터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사업’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기감사 모범사례 및 감사원장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2021년 4월 29일부터 5월 21일까지 성동구 기관운영 업무 전반에 대한 정기감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은 성동구의 ‘통행 불편 전신주 이설사업’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통보에서 "지자체들이 전신주 이설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 및 KT에 전신주 이설을 요청하는 공문만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계기관 및 이해관계인과 협의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었다“며 ”반면 성동구는 갈등 조정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겠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한국전력공사 및 KT에 맡겼던 이설 대상지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전신주를 원활하게 이설할 수 있도록 협조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2019년부터 이설부지, 비용 부담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던 전신주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 전국 최초로 한국전력공사 및 KT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내 상생협력 모델로써 큰 주목을 받았다.

 

구는 이 과정에서 2019년 4월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와 전주 이설 부지를 제공하고 도로점용 및 굴착 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며 이설 비용 일부를 부담(성동구 30%, 한국전력공사 70%)하는 ‘전주 이설 이행 협약’를 맺었다.

 

이어 같은 해 9월 ‘KT 수도권강북고객본부 광진지사’와 통신주 이설 비용을 50% 부담하도록 설득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 및 민원 공동대처를 내용으로 하는 ‘통신주 이설 이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성동구는 오는 2023년까지 5개년에 걸쳐 통학로 주변 전신주 총 150기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2019~2021) 90기의 전신주 이설 및 제거를 마친 바 있다. 이러한 적극행정을 통해 구민들의 보행 안전과 특히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여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총 4억 6천 7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도 옥정중학교 통학로를 시작으로 금옥초, 성수초 등 17개 통학로 주변 전신주 총 30기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신주를 옮기는 것은 행정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여겨왔는데 구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 감사원으로부터 모범사례를 인정받게 됐다“며 ”성동구의 노력에 적극 협조해주고 계시는 한전, KT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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