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예청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프리미어 공예 아트페어“런던 콜렉트(Collect 2022)”행사가 지난 2월 27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던 행사는 모처럼 현장을 찾은 문화예술 인사들에게 세계 유수의 공예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장을 찾은 해외방문객의 수는 다소 줄었지만, 오랜만에 현장을 찾은 공예애호가들 사이에서 이천 도자기와 공예미술품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올해로 6회째 런던 콜렉트 행사에 참가한 이천시는 “美 아우름 전통&현대”라는 주제로 한국도자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자기와 공예품 46점을 선보였다.
사각도자화병에 회화가 어우러진 김현종 작가의 작품들은 행사 첫날 4점 모두 판매되면서 뜨거운 이목을 끌었으며, 현대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신원동 작가의 달항아리 3점도 완판되었다. 이미 현지에서 이름이 알려진 김판기, 박래헌 이천도자기 명장들의 작품을 포함한 이영호, 양지운, 신철 작가의 작품들이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으며 구매로 이어졌고, 함께 참여한 유용철 이천도자기명장, 이영호, 김종영, 김진현, 나용환, 한기호, 양점모, 김소민 작가의 작품들 또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으며 한국 공예미술품의 세계적 우수성을 공감하게 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5월에 있을 영국 2022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도 참여하여 런던 소재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런던 크래프트 위크(London crafts week 2022)는 런던 콜렉트에 이어 영국 공예청이 주관하는 행사로 런던 전역의 예술 공방과 갤러리에서 세계공예인들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일반 공예미술품을 애호하는 일반 소비자와도 만나게 된다. 런던크래프트 위크는 5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 일주일간 열리게 되며, 이천시 공예품들은 런던 소재 갤러리인 한 컬렉션(Han Collection)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런던콜렉트와 런던크래프트 위크 등 지속적인 해외전시 지원과 발굴을 통해 세계의 공예미술 트렌드를 파악하는 동시에, 한국 도자기와 공예미술품의 뛰어난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와 공유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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