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오는 3월 말까지 병영로 한글거리 1km 구간의 노후 가로등을 더욱 밝고 효율이 좋은 LED 등으로 교체한다.
기존 병영로 한글거리에 설치된 가로등은 전통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통 목재 건축물을 본 딴 모양으로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노후한데다 등기구의 무게가 무거워 추락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존재했고, 조도가 어두워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중구는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가가 있는 병영로 한글거리를 더욱 널리 알려 한글도시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래된 가로등 45개를 LED 가로등으로 새롭게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설치되는 LED 가로등의 기둥에는 한글거리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접목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가로등 교체 사업을 통해 병영로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글도시 중구를 홍보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