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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공모 실시

다문화자녀 성장 지원, 가족관계 향상, 다문화 인식 개선, 자유주제 등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3/10 [06:55]

영등포구,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공모 실시

다문화자녀 성장 지원, 가족관계 향상, 다문화 인식 개선, 자유주제 등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3/10 [06:55]

영등포구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우수사업 발굴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2022년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약 214만 명 가운데 영등포구 거주 외국인은 5만 4천여 명으로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이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는 다문화가족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우수사업을 적극 발굴해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외국인주민의 사회활동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다문화자녀 성장지원 ▲다문화가족의 가족관계 향상 ▲인식개선 사업 ▲자립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올해는 자유주제 분야를 신설 모집 및 지원하여 보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최근 2년 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지원 사업 실적 또는 일반인 대상 공모분야 사업 운영 실적을 보유한 영등포구 소재 비영리법인(기관)과 단체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법인 또는 단체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사업 신청서, 계획서 등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3월 16일까지 아동청소년복지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사업내용 발표 및 면접심사, 3차 영등포구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단체를 선정하고 공모 결과를 홈페이지 공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될 경우 단체별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으로 ▲다문화 자녀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놀이심리테라피’ ▲캠프를 통해 가족 간 관계 증진을 돕는 ‘행가래(행복한 가족의 내일)’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하는 탁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문화가족의 생활 적응과 주민화합에 기여한 바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법인 및 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 영등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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