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하고 마구 짖는 댕댕이, 광진구 동물훈련사가 무료로 행동교정 나선다3월 31일까지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 신청 가구 모집
광진구가 반려동물 문제 행동으로 고민하는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를 파견하고, 훈련 참여 가구를 모집한다.
지난해까지 광진구에 등록된 동물은 3만여 마리로, 반려동물 입양이 증가하면서 잘못된 훈육에 따른 개물림, 심한 짖음 등이 이웃 간 갈등과 유기 동물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광진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8년부터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50가구가 참여해 참여자의 90% 이상이 반려동물 문제 행동교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답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도 상?하반기 총 50가구의 행동교정 훈련이 예정되어 있으며,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동물등록을 실시한 광진구민을 대상으로 상반기 25가구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주민 안전을 위해 별도 관리가 필요한 맹견 사육가구를 1순위로 하고, 2순위는 유기견 입양 가구, 3순위는 다견가구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는 사전방문 또는 유선면담 1회와 방문 교정 2회를 원칙으로 진행되며, 이후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한 추가 교육이나 상담도 가능하다.
사전 방문 시에는 배변공간과 생활공간의 위치를 파악하고, 문제 행동을 보이는 원인을 파악해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분리불안과 공격성 등 각 반려동물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며 보호자의 규칙을 정하고, 실습을 통한 행동교정을 실시한다.
이 외에도 구는 반려동물도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 최초 펫스트리트 조성 ▲반려동물학교 운영 ▲반려동물 마을지도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는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이웃 간 갈등해소 및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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